경향신문

부실급식에 거짓해명까지···군, 13일 만에 또 전군 지휘관 회의 연 사연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부실급식에 거짓해명까지···군, 13일 만에 또 전군 지휘관 회의 연 사연

입력 2021.05.20 14:32

수정 2021.05.20 17:05

펼치기/접기

국방부가 자가격리 장병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13일 만인 20일 다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병영에서는 여전히 부실급식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정상 배식을 가장한 거짓보고 정황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군단장, 함대사령관 이상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되는 장병 급식 및 시설환경 개선 추진 상황, 장병 고충 처리 및 소통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달 하순부터 휴가 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지급된 급식과 처우가 열악하다는 폭로가 나온 뒤 국방부는 지난 7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격리 장병에게도 일반 장병 수준의 배식을 보장하고 군부대 매점(PX)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계룡대 예하부대 제보사진(왼쪽)과 국방부 해명 때 올라온 배식 사진.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계룡대 예하부대 제보사진(왼쪽)과 국방부 해명 때 올라온 배식 사진.

그러나 대책 발표 이후에도 현장에서는 부실배식 제보가 끊이지 않았고, 국방부의 해명조차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계룡대 예하부대에서 이틀 전 제공된 아침 배식사진이 올라왔다. 밥과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볶음김치, 소량의 조미김 뿐인 식판의 모습이었다. 국방부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이 있으며 간부들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국방부의 해명 또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제보자는 “해당 대대에 13일 복귀 인원만 27명이 있었다”면서 “국방부가 올린 사진에는 배추김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날 받은 건 볶음김치였다”고 밝혔다. 사진 속에는 계란말이가 보이는데, 식단 속 메뉴는 계란찜이었고 이 또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 장관은 17일 충남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에 대해 격리자 급양 실태 감사를 지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부대의 20일 점심, 지난 지난 10일 점심 배식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부대의 20일 점심, 지난 지난 10일 점심 배식 사진.

군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이날도 폭로는 이어졌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예하부대 격리장병은 당일 점심 사진과 함께 “시리얼 정량 배식은 40g이지만 세어 보니 20알이었다”며 “격리자들이 항의하자 군 간부는 ‘그냥 먹으라’ 하고 식사 사진 찍을 때 일부러 많이 보이게 모양을 잡고 ‘사진의 기술!’이라고 외치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식단에는 다른 반찬들과 국이 적혀있지만 반찬과 국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식판에 콩나물밥만 덩그러니 배식된 지난 10일 점심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재·보선 이후 20대 남성들의 여론에 민감해진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군 장병 부실급식 문제가 거론됐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더는 실수가 아니다”라며 “군 급식체계에 대한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당 차원에서 직접 방문해 보고 듣고 확인하겠다”고도 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