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에 경찰 고위간부와 가족이 연루됐다는 허위글이 인터넷상에 떠돌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와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는 실종 닷새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가 장 청장의 가족이라는 글이 돌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장 청장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족과 관련된 정보가 자동 완성되는 상황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보낸 부검감정서를 통해 ‘손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고 통보했다. 손씨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으나 이 상처가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서울청에서 수사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인접청인 경기북부청에서 내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