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환경부 등 6곳과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사업…개인컵 없을 땐 다회용컵 보증금 1000원
제주도 제주시 용담동 스타벅스 서해안로DT점에서 2일 열린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한정애 환경부 장관(여섯번째), 원희룡 제주지사(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제주도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처음 운영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일 제주도 제주시 용담동 스타벅스 서해안로DT점에서 환경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6곳과 함께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지속 가능성 중장기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국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첫 시범 매장은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애월DT점·제주칠성점·제주협재점 등 4곳이다. 다음달 6일부터 4곳 매장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구입할 때는 개인컵을 이용해야 하며 개인컵이 없을 경우 다회용 컵 보증금 1000원을 내야 한다. 보증금은 시범 매장 또는 제주공항에서 다회용 컵을 반납할 때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시범 매장 운영 후 개선점을 보완해 오는 10월까지 제주지역 총 23개 매장의 일회용 컵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주 스타벅스 매장당 한 달에 일회용 컵 1만6000여개 사용을 줄이면 연간 50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 감축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회수기를 제작해 설치한다.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는 회수된 컵을 세척하고 세척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제주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한다. CJ대한통운은 반납기를 통해 수거된 다회용 컵을 전기차를 이용해 배송한다.
환경부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 등 전 국민 대상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등도 함께 전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일회용품과 거리를 두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일회용 컵 없는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우리 일상에 정착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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