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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주변인 의혹, 고발·수사 안 끊겨

입력 2021.06.21 16:45

수정 2021.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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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의혹 사건들’

공수처, 옵티머스 등 겨눠

경찰은 ‘장모 편취’ 재수사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가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가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주변인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의혹 대부분은 윤 전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져 수사기관에 고소·고발된 것들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를 조작한 과정에 돈을 대줬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이상거래 정황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3년 주가조작 의혹 내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2월 경찰의 내사보고서를 입수해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지난해 9월에는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은순씨도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팀은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부당한 기업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코바나컨텐츠와 협찬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검찰은 이후 기업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최근 협찬 기업에 코바나컨텐츠와의 거래 내역 등의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윤 전 총장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을 수사한다. 윤 전 서장은 2013년 육류수입업자에게 골프 접대와 식사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았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경찰이 6차례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도 모두 기각했다. 당시 대검찰청 중수1과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윤 전 서장의 근무지였던 영등포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전 총장이 윤 전 서장과 함께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며 이날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윤 전 총장을 고발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 수사를 개시했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 수사를 의뢰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검찰총장이던 지난해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수사권을 주지 않아 한명숙 사건 거짓 진술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은순씨의 납골당 사업 편취 의혹을 재수사한다. 사업가 노모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최씨에게 명의신탁한 주식 10%를 최씨가 김모씨에게 불법 양도해 납골당 사업을 편취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최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인석)는 지난 1월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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