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

부산, 유흥시설 영업 22시 제한·야간 사적모임 8인→4인

백승목 기자

부산시는 감성클럽 등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유흥시설 영업시간 단축 등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10일부터 25일까지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지만, 방역수칙은 사실상 3단계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 기간동안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제한된다.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겼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면 개장 첫 주말인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면 개장 첫 주말인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존처럼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예방접종을 한 시민도 사적모임 인원에 포함된다. 식당,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오후 10시까지 매장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부산시는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병상부족에 대비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기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확진자 처음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역수칙 강화는 부산시가 지난 8일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치를 실시한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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