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경문 감독 “경기 내용 아쉽지만 금메달 놓친 건 아쉽지 않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김경문 감독 “경기 내용 아쉽지만 금메달 놓친 건 아쉽지 않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대표팀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금메달은 놓쳤다. 그러나 대회는 아직이다. 13년 만에 ‘챔피언’에서 물러난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아쉽지 않다”고 했다.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제2준결승에서 미국에 2-7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일궜던 김경문 감독이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어렵게 팀을 꾸려 다시 올림픽에 나섰지만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결승 길목에서 미국에 져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올림픽 2연패의 꿈은 좌절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팽팽했던 경기가 6회 이후 기울어졌다.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아쉽지는 않다”고 했다.

13년 전 금메달을 이끌었기에 당연히 금메달을 기대받았던 김경문 감독은 “13년 전에는 이정도 부담은 없었다. 즐겁게 한경기 한경기 하다보니 연승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오면서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마음만 갖고 오지는 않았다”며 “선수와 스태프 좋은 마음 모아서 한 경기 한 경기 국민과 팬들에게 납득가는 경기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못 딴 것은 아쉽지 않다. 옆에 두 선수(이의리·김혜성) 잘하는 모습도 좋은 마음으로 봤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부분도 보게 됐다”며 “경기를 계속 하면서 지친 부분도 봤는데 금메달 다 잊어버리고 내일 잘 휴식하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제 7일 오후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금메달은 노쳤지만 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선수들 잘 휴식 취하고 모레 경기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