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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의 환호 뒤 ‘4위’ 향한 갈채

입력 2021.08.10 21:49

수정 2021.08.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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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수치로 본 기록 분석

근대5종 ‘4위’ 정진화, 수영 메달 ‘7개’ 에마 매키언, 수영 ‘5관왕’ 케일럽 드레슬, 사이클 ‘세계신기록’ 조나단 밀란

근대5종 ‘4위’ 정진화, 수영 메달 ‘7개’ 에마 매키언, 수영 ‘5관왕’ 케일럽 드레슬, 사이클 ‘세계신기록’ 조나단 밀란

시상대 못 오른 4위 선수들 ‘조명’
한국, 근대5종 정진화 등 네 번째
1·2위 미·중, 여성 메달도 압도적
사이클, 세계신기록 7개로 최다
수영황제 드레슬은 ‘5관왕’ 등극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이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사이클이었다. 여성들의 메달 레이스에서는 미국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폐막에 맞춰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9일 수치로 보는 다양한 올림픽 기록들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는 세계신기록만 22개가 새롭게 작성됐다.

가장 많은 신기록이 나온 종목은 사이클 트랙 종목이었다. 남자 단체추발에서 이탈리아가 3분42초032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여자 단체추발에서는 독일이 4분4초242로 새 기록을 썼다. 두 번째는 수영이었다. 여자 평영 200m와 여자 자유형 400m, 여자 자유형 800m 계주 등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은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49초45의 새 기록을 세웠다. 육상화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른바 ‘기술 도핑’의 논란이 일었던 육상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3개의 세계신기록만 나왔다.

최다 금메달 수상자는 5관왕에 오른 미국의 드레슬이었다. 수영 호주의 에마 매키언이 금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로 2위를 기록했다. 양궁에서 올림픽 최초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안산은 다관왕 경쟁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남녀의 출전 선수 성비가 거의 일대일 정도로 남녀 평등이 실현된 올림픽이었다. 혼성종목도 다수 신설되면서 여성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BBC는 여성 선수들의 메달 획득 순위를 따로 집계해 발표했다.

종합순위 1위에 올랐던 미국이 여성 선수들의 메달집계에서도 1위였다. 미국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1개로 여성 종목 전체 금메달의 58.97%, 모든 여성 종목 전체 메달의 58.41%를 가져갔다. 중국이 종합순위와 마찬가지로 금메달 1개가 모자란 금메달 22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9개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일본(금 14)과 호주(금 10), ROC(금 9개), 뉴질랜드(금 6개) 등도 여성 선수의 메달이 많았다.

시상대 문턱인 4위에 오른 선수도 조명된 올림픽이었다. 이 대목에서 한국 선수단 역시 부각됐다. BBC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4위 선수들이 많이 나온 국가의 순위도 따로 정리해 발표했는데 미국이 총 26개 종목에서 4위 입상자를 내 최다를 기록했다. ROC가 15종목, 영국이 14종목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배구,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남자 다이빙 우하람, 남자 근대5종 정진화, 여자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여자 복식 등 총 12종목에서 4위를 배출해 이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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