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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인 듯 아닌 듯 ‘화이트헤드’ 짜도 될까?

입력 2021.08.16 10:12

피부 전문가는 여름철 도드라지기 쉬운 ‘화이트헤드’를 절대 짜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피부 전문가는 여름철 도드라지기 쉬운 ‘화이트헤드’를 절대 짜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얼굴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 코 주변, 턱 부분 오돌토돌 화이트헤드가 신경 쓰인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 모공이 더 막히는 느낌이 든다. 가려보려고 피부 화장을 해봐도 더 도드라져 보이는 화이트헤드, 그냥 짜도 될까?

화이트헤드는 피부 천연 피지와 각질이 많이 쌓여 생기는 트러블이다. 혹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여드름으로 오인하곤 하지만 염증은 아니다. 블랙헤드와 차이점은 모공의 개폐 여부에 있다. 블랙헤드가 검게 보이는 이유는 모공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피지와 각질이 쌓인 상태에서 열린 모공이 공기에 노출되어 이물질이 흡착된 상태라 검게 보인다. 반면 화이트헤드는 모공이 닫힌 상태로 피부 표면 아래 피지가 쌓여 하얀 혹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화이트헤드는 피부 안에서 볼록 튀어나왔기에 당장 짜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이런 행동을 삼가라고 권고한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로 ‘데일리 스킨케어 팁’을 소개하고 있는 미국 피부학 박사 아델린 키캄은 “화이트헤드는 손으로 짜면 피부에 박테리아를 유입시켜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염증과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도 있고 모공이 눈에 띄게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전했다.

키캄 박사는 짜는 것 대신 과도한 피지나 모공 청소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 제품으로 화이트헤드를 최대한 잠재우는 것이 우선이라 말한다. 그는 과산화벤조일, 레티노이드,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권했다. 과산화벤조일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을 죽이고 과도한 유분을 줄여 모공을 축소시킨다. 레티노이드는 유분 생성을 조절하고 각질을 분해한다. 또 각질케어 제품 주 성분인 살리실산은 모공 깊숙이 침투해 피부 오일과 오염물질을 분해해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를 예방한다.

키캄 박사는 “여름철에는 피부 클린징을 꼼꼼하게 하고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화이트헤드 생성에 유의해야 한다. 막상 생기면 짜고 싶겠지만 피부를 위해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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