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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 코로나’ 구상…“9말10초쯤에 검토 가능”

입력 2021.08.20 20:40

수정 2021.08.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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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체적 논의 시점 처음 언급

국민 70% 이상 백신 1차 접종 맞춰

‘질서 있는 출구 전략’ 본격 모색

거리 두기 2주일 연장…일부 조정

4단계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

정부 ‘위드 코로나’ 구상…“9말10초쯤에 검토 가능”

정부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코로나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짜겠다는 것으로, 당국이 구체적인 검토 시점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가 2500명 이상 수준으로 유지되면 ‘위드 코로나’ 진입 전 의료체계가 먼저 붕괴될 수 있는 만큼, 목표 시점까지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1차 접종이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은데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는 지금처럼 격리와 방역에 의존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백신과 치료제로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면서 일상생활로 서서히 복귀하는 방역전략을 말한다.

앞서 영국과 싱가포르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두 나라 모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0%, 접종완료율은 50% 안팎일 때 전환을 선택했다. 자택 치료 확대, 사적모임 규제 완화 등 ‘질서 있는 출구전략’을 택했던 싱가포르는 일평균 10명 안팎으로 줄었던 확진자가 최근 수십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사망자는 하루 0~1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마스크 착용·사적모임 규제 등을 한꺼번에 해제한 영국은 5월 하루 2000명대 확진자가 최근 3만명까지 늘었고, 1% 미만이던 치명률도 2.1%까지 올랐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9월 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위드 코로나’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고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도 “9월 말이나 10월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수준의 정부 입장은 그때부터 적용 검토인지, 논의 시작을 검토한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정부가 개인들의 방역심리가 이완되지 않도록 소통하면서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에 앞서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세부 지침도 미세 조정했다. 우선 현재 수도권 등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된다. 수도권·부산·대전·제주 등 4단계 적용 지역은 23일부터 2주간 현 단계를 유지하되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줄어든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오후 6시 이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사적모임 규제 인원에서 제외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화이자 2회, 얀센 1회 등)를 모두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사람(해외 접종자 제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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