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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지지층 결집…상승세 탄 추미애

민주당 경선 3위로 올라서

‘윤석열 의혹’ 반사 이익

검찰개혁 지지층 결집…상승세 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 지지율 3위로 발돋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관 시절 대립한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 화두로 불거지며 검찰개혁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12일 공개된 ‘1차 슈퍼위크’ 결과, 누적 득표율 11.35%로 전체 후보 6명 중 3위를 기록했다.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 순회경선 투표에서 6.67%(4일 대전·충남), 7.09%(5일 세종·충북), 14.84%(11일 대구·경북), 8.61%(이날 강원)로 상승세를 탄 결과다. 충청권 경선을 4위로 마감한 추 전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약 15%의 지지율을 얻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처음 3위에 올랐다. 국민·일반당원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도 세번째로 많은 11.67%를 얻었다.

사회대개혁을 외친 추 전 장관 상승세는 최근 윤 전 총장 논란의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권 남용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시종일관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한 추 전 장관에게 민주당 개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핵심 의원은 기자와 만나 “대구·경북은 이 지사 고향(경북 안동시)이 있는 지역인데 지지율이 생각만큼 안 나왔다”며 “추 전 장관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며 윤 전 총장 논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강원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은 잘못이 드러나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는 물론 정계 은퇴까지 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추미애가 검찰 쿠데타를 제압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3위 도약을 발판으로 누적 득표율 31.08%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따라잡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추 전 장관은 강원지역 경선을 마치고 “추진력이 입증된 후보로서 본선 경쟁력을 (지지자들이) 주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대구·경북지역 경선 직후엔 “3위를 고수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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