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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딸은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헐값 분양’

입력 2021.09.27 21:18

수정 2021.09.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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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84㎡ 1채, 7억원에 매입

주변 시세는 15억서 19억 달해

“미분양돼 직원에…특혜 없었다”

화천대유 최대 주주, 경찰 조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화천대유 최대 주주, 경찰 조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의 회사 보유분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곽상도 의원 아들에 이어 박 전 특검 딸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회사 보유분을 절차에 따라 분양받은 것으로, 분양대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2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박 전 특검 딸 A씨(40)는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대장동 아파트 1가구(84㎡)를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는 처음에 다른 사람에게 분양됐다가 계약이 취소돼 화천대유가 관리해온 회사 보유분이다. A씨가 아파트를 인수하면서 치른 분양대금은 약 7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에서 아직 매물은 나와 있지 않지만, 대장동 인근 단지의 동일 평형 아파트의 분양권은 19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이 아파트의 현 시세를 15억원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보유분의 정상적인 분양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화천대유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수억원 싼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를 제공한 것 자체가 일종의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전 특검 측은 “두 차례 해당 아파트에 분양 공고가 났지만 미분양돼 직원들에게 분양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지난 4월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까지 거액의 퇴직금과 성과급을 받지 않았겠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박 전 특검은 전날 경향신문에 문자메시지로 “딸의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 퇴직금과 성과급을 받은 게 없다”고 알려왔다.

A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까지 근무했다가 현재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관계자는 “A씨의 전체 퇴직금은 약정된 성과급 5억원에 퇴직금이 별도로 포함돼 있고, 근로 계약에 따라 플러스알파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도 2015년부터 특검 임명 직전인 2016년 11월까지 화천대유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연간 2억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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