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윤우진 스폰서 의혹 수사도 급물살…핵심 인물 소환 '초읽기'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윤우진 스폰서 의혹 수사도 급물살…핵심 인물 소환 '초읽기'

입력 2021.10.03 19:26

수정 2021.10.03 19:27

펼치기/접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잇달아 주요 피의자들을 구속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지난 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이씨에게 도주·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한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터다.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느냐가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2011년 도이치모터스 측에 자금을 대면서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값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통해 수십여개 업체들로부터 부당하게 협찬을 받은 의혹도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6곳에서 확보한 2010년 전후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내역을 분석해왔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의 빌라·호텔 부지 개발 과정에서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서장이 2012년 육류수입업자 김모씨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을 때 도와준 인물로 알려졌다.

자신이 윤 전 서장의 ‘스폰서’였다며 진정서를 낸 A씨는 검찰에 출석해 개발 사업 인허가를 위해 윤 전 서장에게 정·관계 로비 자금 약 4억원을 건넸고, 전·현직 검사와 고위 공무원의 접대비를 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전 서장이 최씨에게 빌려준 개인 채무도 강제로 떠맡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검찰 진정 이후 윤 전 서장이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며 1억원 이상의 수표를 내미는 영상을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서장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경찰 수사를 받다 출국해 해외에서 체포됐지만 2015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 전 총장과 윤 검사장이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해 수사를 무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윤 전 서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윤 전 총장 관련 사건의 관련자들이 잇따라 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김건희씨와 윤 전 서장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조기에 수사를 마무리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