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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실습생 사망···“교육부장관 사과하고, 안전 전수조사 해야”

입력 2021.10.08 11:02

수정 2021.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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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7살 여수 현장실습생의 죽음 우리는 분노하고 싸우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 회원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7살 여수 현장실습생의 죽음 분노하고 싸우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잠수작업 중 사망한 홍정운 학생의 사망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 회원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7살 여수 현장실습생의 죽음 분노하고 싸우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잠수작업 중 사망한 홍정운 학생의 사망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이들은 “전남 지역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학생이 실습 열흘 만인 지난 6일 잠수작업 중 사망했다”며 “계속되는 현장실습생의 죽음에 분노한다.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모는 시스템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인의 죽음은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대책과 함께 이러한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10시41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잠수작업을 하던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현장실습계획서’에는 A군이 요트에 탑승한 관광객 안내 등의 업무를 배운다고 돼 있었지만, 실제로 A군은 7t급 요트 바닥에 붙은 해조류와 조개류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단독]관광객 안내 한다더니···고3 실습생, ‘잠수작업’하다 사망

이들은 “10대 후반의 나이에, 고인이 잠수자격도 없었던 상황에서, 특히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사정을 고려하였을 때, 고인의 잠수작업은 실습생의 신체적 부담 능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업무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실습 기업이 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와 전국 모든 현장실습생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를 요구했다. 또 2022년 개정 국가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 교육을 명시하고, 학교에서부터 노동 안전 교육을 제도화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고 관련법은 재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사고 이후 전남도교육청은 관계기관과 사고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재발 방지 대책마련에 나섰다. 여수해경이 사망사고의 정확한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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