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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 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

입력 2021.10.10 21:00

수정 2021.10.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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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민주당 후보로 확정

경선 누적 득표율 50.29%

과반 간신히 넘겨 ‘본선 직행’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누적 득표율 50.29%로 승리한 후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누적 득표율 50.29%로 승리한 후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지사(57)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10일 선출됐다. 2017년 당 대선 경선에서 패했던 이 지사는 재수 끝에 여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게 됐다. 다만 이 지사는 이날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낙연 전 대표에게 큰 표차로 지면서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본선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라며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최종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율 50.29%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전 대표 39.1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01%, 박용진 의원 1.55%였다.

이 지사는 전날 경기 경선에서 5만6820표(59.29%), 이날 서울 경선에서 4만5737표(51.45%)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7만441표(28.30%)로 이낙연 전 대표(15만5220표·62.37%)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이 지사는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1370표(31.69%)에 그쳐 이 전 대표 (2403표·55.59%)에게 밀렸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3차 선거인단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11차례 순회 경선과 3차례 국민선거인단 투표 중 이 지사는 3차 국민선거인단과 광주·전남, 재외국민 투표에서 이 전 대표에게 패했다.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2017년 4월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57.0%에 미치지 못했다.

이 지사는 후보 선출 감사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개혁을 선택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강자의 과도한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면서 “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 앞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라는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 지사의 과거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비리로 구속된 상황에서 그 불똥이 이 지사에게 옮겨붙을 경우 대선 승리에는 먹구름이 낀다. 이날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차로 지면서 턱걸이 과반을 한 것도 향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으로 규정하며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등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 역시 본선에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과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것도 과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선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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