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교도통신 "문 대통령·기시다 오늘 첫 전화회담 예정"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교도통신 "문 대통령·기시다 오늘 첫 전화회담 예정"

9월29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 신화연합뉴스

9월29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 신화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통화가 성사되면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한일 정상 간의 첫 접촉이 된다. 기시다 총리로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번째로 통화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

한일 정상 간 접촉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문 대통령과 대면 인사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전 총리는 취임 9일째에 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와 문 대통령이 이날 통화를 하면 스가 전 총리 취임 당시와 비교해 첫 통화 시점이 이틀 늦어지는 셈이 된다.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소송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타결된 한일 간 위안부 합의 당시에 외무상으로서 일본 측 협상을 이끌었다. 그는 한일 현안과 관련해 일본 측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천명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13일 참의원(국회 상원) 답변에서도 “일한(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 피해자) 문제에 관해 한국 측이 ‘일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기에 내놓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한 이후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모두 6개국 정상과 전화로 취임 인사를 나눴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