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디지털 게임의 접근성 문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디지털 게임의 접근성 문제

입력 2021.10.30 03:00

수정 2021.10.30 03:01

펼치기/접기

매년 이뤄지는 국정감사는 의회가 정부를 감시하는 자리지만, 단순히 정부의 업무에 대한 감찰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떠안은 많은 이슈들의 의미와 그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에서도 중요한 자리다. 게임도 대중문화의 반열에 들어서, 자주 국정감사 자리에 불려나오는 테마가 된 지 오래다.

이경혁 게임칼럼니스트·평론가

이경혁 게임칼럼니스트·평론가

올해 국감에서 특히 주목을 끈 게임 이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이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에 던진 질의는 디지털 게임 이용이 갈수록 보편화되는 환경 속에서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대한 고려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였고, 주관 부처와 기관은 이 문제제기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답변을 보여주었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이슈는 갑자기 등장했다기보다는 나름 꾸준하게 제기되어온 것이다. 당장 올해 4월만 해도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입법 추진이 시도된 바 있고,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다른 매체와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시청각을 동원하는 수용방식에 이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입력이라는 추가적인 과정까지 요구하는 디지털 게임은 여러모로 다른 매체에 비해 접근 장벽이 높다. 손을 주로 사용하는 조이스틱이나 패드, 비장애인용 키보드와 마우스 등은 다른 시청각 매체에의 접근이 가능한 장애인에게도 게임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드는 첫 걸림돌이다. 물리적 인터페이스 외에도 장애인의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되는 지점들은 적지 않다. 이를테면, 색맹인은 같은 색의 블록을 맞춰야 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별도의 지원 모드가 없으면 게임의 기본 규칙 자체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게임 제작자들 또한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오래전부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국감 질의에서도 언급된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gameaccessibilityguidelines.com)일 것이다.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이 오픈 문서에는 디지털 게임 디자인과 제작에서 접근성 문제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기초적인 부분부터 복잡하고 세부적인 영역까지 분류하고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이 들어 있다.

가이드라인은 세세한 부분까지 접근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분류하고 해설하며, 이런 문제를 모범적으로 해결한 실제 게임들까지 보여주며 접근성 문제 해결 가이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해낸다. 아주 간단하게는 키보드로만 캐릭터 이동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게임에 별도의 그래픽 버튼을 추가해 마우스로 이를 클릭함으로써 캐릭터 이동을 가능케 한 ‘그림록의 전설’ 같은 게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어지간한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은 게임 접근성 문제 개선에 과거보다는 높은 수준의 관심과 자원 투여를 보이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문제가 높은 이슈로 고려되는 분위기가 아니다. 이는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의미 있는 국감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일간지 등에서 이 이슈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이를 증명한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