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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회장 소환

입력 2021.11.02 15:45

수정 2021.11.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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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 정보 유출 ‘주가 띄우기’

매수세 형성에 외부세력 동원 등 혐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2일 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인 권 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중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강력한 매수세 형성을 위해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권 회장과 주가조작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적인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 회장을 주가 조작의 ‘몸통’으로 특정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선수’로 범행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다 이씨 등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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