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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1등급 커트라인 하락…선택과목별 점수 차이도

입력 2021.11.19 16:02

  • 이하늬 기자
2022대입설명회가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열려 학부형들이 참고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창길 기자

2022대입설명회가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열려 학부형들이 참고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창길 기자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에서 주요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차이도 나타났다.

19일 메가스터디, 진학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원점수 기준 ‘화법과 작문’은 82~85점, ‘언어와 매체’는 82~84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언어와 매체는 146~154점, 화법과 작문은 143~147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국어는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88점,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이다. 시험이 어려워짐에 따라 커트라인은 내려가고 표준점수는 올라갔다.

선택 과목에 따른 1등급 커트라인은 수학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입시업체들은 문과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에 비해 이과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미적분’과 ‘기하’의 1등급 커트라인이 더 낮고 표준점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원점수 기준 ‘확률과 통계’는 85~89점, ‘미적분’은 81~85점, ‘기하’는 83~86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확률과 통계 142~148점, 미적분 144~152점, 기하 143~151점으로 예측됐다.

수학 역시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보다 1등급 커트라인이 내려갔다. 지난해 수학은 가(이과)·나형(문과) 모두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137점으로 동일했다.

지난해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 논란이 일었던 영어의 경우 올해는 어렵게 출제돼 상위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절대 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2.7%가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5~8%만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과목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대학의 합격선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자체 분석한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의학계열 합격선은 서울대 291점, 연세대 290점, 고려대 289점, 성균관대 289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3점씩 낮다.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이 지원하는 경영학과의 합격선은 서울대 286점, 고려대·연세대 280점으로 종로학원은 예측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8점과 10점, 10점이 떨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를 90점 이상 1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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