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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제 없애겠다” 네 번째 대선 도전

입력 2021.11.29 20:52

수정 2021.11.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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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중심 연합정치 열 것”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74)가 29일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네 번째 대선 도전이다.

손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 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는 갈등과 분열, 대립과 투쟁만을 조장할 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건 독일식 연합정치”라며 “여러 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정책 교환을 하고 의회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돈도, 조직도, 화려한 공약도 없다”며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 홀로 대선’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려움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14·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6년 보건복지부 장관, 2000년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17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패했고, 2012년 민주통합당 18대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19대 대선에선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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