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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주목받는 대학로 라이징 스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의 김이후

  • 올댓아트 임승은 인턴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유난히 많은 신인 배우가 발굴된 해였습니다.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들은 물론,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또한 여럿 있었죠. 오늘 올댓아트가 만나볼 인물도 그중 한 명인데요. 바로 최근 대학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이후입니다.

김이후는 신인 등용문이라 불리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나디아’ 역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그는 2018년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 <앤ANNE>에 참여하며 차근차근 무대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9년에는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핑크레이디’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본격적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계기는 2019년 뮤지컬 <알렉산더>였습니다. 당시 김이후는 안정적인 1인 2역을 선보이며 팬덤을 형성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보답하듯, 그는 2020년과 2021년 두 해 동안 무려 열 작품에 참여하는 ‘열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쉬지 않고 무대에 오른 덕분에 팬들 사이에선 ‘대학로 송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21년 12월 현재 그는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에서 ‘엠마’ 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 개막한 <뱀파이어 아더>는 어리숙하고 미숙한 뱀파이어 소년 아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김이후가 연기하는 엠마는 아더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죠. 김이후는 동료 배우들과 신선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김이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작년 뮤지컬 <알렉산더>를 시작으로 2년 동안 쉬지 않는 ‘열일’ 행보를 보였어요. ‘대학로 송아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요. 2021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정말 빠르게 지나간 한 해 같아요. 이렇게 많은 공연들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참 감사하죠. 여러 작품들을 하면서 저의 부족한 점과 개선점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그 점을 다시 채우는 과정의 연속이었어요. 쉴 새 없이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쉬지 않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일 그 자체예요. 저에게 주어지는 작품들이 곧 원동력이에요. 무대에 오르고 연기를 하는 일이 참 좋거든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발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요.

대학로의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어요. 최근 인기를 실감하는 편인가요?

크게 체감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데뷔 4주년 축하를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생각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제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깨달아야겠어요. 그 점을 알아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더 뿌듯하시지 않을까요?

배우 김이후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 입으로 말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저의 어떤 ‘사랑스러움’인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사랑해 주신다는 건, 미숙할지언정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게 비추어졌다는 것 아닐까요. 다들 사랑스럽다고 말해주시던데요? (웃음)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배우를 꿈꾸게 된 건 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들어가서부터였어요. 작은 시청각실 무대였지만, 그곳에서 처음으로 연기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잘 생각해 보니까, 제가 직업으로서 배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래요. 저는 철저하고 계획적이지 못해요. 실수도 많이 하고요. A를 가야 하면 B, C까지 모두 들렀다 가는 유형의 사람이에요. 이런 제 모습이 과거에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이러한 단점들이 배우라는 직업에겐 중요한 재료가 되더라고요. 여러 가지 경험 속에서 느끼는 감정, 생각,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같은 것 말이에요. 제가 하는 실수들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큰 자산이 되는 거죠. 그 부분이 저에게는 일종의 안도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배우라는 일을 선택한 것 같아요.

뮤지컬  공연 사진|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공연 사진|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최근에는 <뱀파이어 아더>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제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시고, PD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그 후에 개인적으로 <뱀파이어 아더>의 초연 영상들을 찾아봤는데, 작품 속 넘버와 장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거예요. 바로 공연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뱀파이어 아더>는 어떤 작품인가요?

<뱀파이어 아더>는 누가 보러 와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극이라고 생각해요. 스릴러 장르인 것 같지만, 사실 각 캐릭터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거든요. 미소를 자아내는 귀여운 장면들도 많고요.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가장 많은 지인을 초대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다들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극중 밝고 강인한 인물 ‘엠마’ 역을 맡고 있는데요. 엠마와 김이후의 닮은 점이 있다면?

저와 엠마는 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기운을 뜻하는 게 아니에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힘을 얘기하는 거죠. 엠마가 부르는 넘버 ‘런던의 거리’에는 이런 가사가 있어요. “고달픈 삶을 끝낼 수 있나.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엠마는 주저앉고 싶을 만큼 벅찬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발견하려 해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마냥 밝고 행복하게 살진 않지만, 힘든 일이 생긴다고 해서 함부로 포기하진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엠마와 저의 생명력은 닮아있는 것 같아요.

<뱀파이어 아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ABCDEF’ 장면을 가장 좋아해요. 엠마와 아더가 직접적으로 가까워짐과 동시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장면이거든요. 또 아더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한 엠마의 열망이 엿보이기도 해요. 엠마에게 ‘글’이란 누구도 알려주려 한 적 없고, 내가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잖아요. 정말 행복하고 생기가 넘치는 장면인 것 같아요. 넘버 선율도 너무 좋고요.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 <V 에버 애프터>에 이어 뱀파이어 소재 작품에 세 번째로 출연하고 있어요. <뱀파이어 아더>는 기존에 참여했던 뱀파이어 극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제가 생각해도 뱀파이어 극에 많이 출연했더라고요. 먼저 <블러디 사일런스>는 제가 한국 고등학생인 ‘K-뱀파이어’로 등장했어요. <V 에버 애프터>에서는 숲속에 사는, 야생성을 가지고 있는 뱀파이어였고요. <뱀파이어 아더>는 조금 더 ‘정통’ 뱀파이어 극에 가까운 것 같아요. 작품의 배경도 저택이고, 망토나 피가 들어있는 잔 등의 소품이 등장하니까요. 그런데 공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뱀파이어 아더> 안에도 정통성을 깨는 소재들이 있거든요. 제가 ‘퓨전 뱀파이어’들을 섭렵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뱀파이어 아더> 외에도 다양한 판타지물 작품에 참여했는데요. 판타지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물을 좋아했어요. 유명한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부터 시작해서, 비슷한 소재의 영화나 소설들을 정말 많이 보고 자랐어요. 물론 작품 속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진 않지만, 저는 늘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상상했었어요. 그런데 판타지물 공연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그런 일들을 직접 체험하기 시작한 거예요. 제가 상상으로만 그려오던 세계를 현실화할 수 있어서 참 재밌어요. 배우가 되어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소중해요.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로서 무대에 서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인생에서의 실수는 괜찮아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의 실수는 괜찮지 않더라고요. 공연 중에 실수를 하거나, 연습 과정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너무 힘들어요. 그럴 때면 잠을 못 자죠. 공연은 저만 만족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잖아요.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만족시켜 드려야만 해요.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땐 괴로워요. 그리고 최근에는 몸 관리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체력이 부족하거나 몸이 아프면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없겠더라고요.

배우 김이후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은 무엇이었나요?

<알렉산더>예요. 이 작품에서 연기한 ‘알렉산더/대니’는 당시 제가 맡았던 가장 큰 역할이었어요. 처음 참여한 2인극이었으니까요. 초반에는 겁도 나고 걱정도 되고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너무 신났어요. 뷔페에 간 느낌? (웃음) 노래든 연기든,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었거든요. 부담감 이상으로 도전의 즐거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뿐만 아니라, <알렉산더> 덕분에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무대 위에 서는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알렉산더>에 느끼는 애정이 큰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나 함께 연기했던 (손)지애 언니는 저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에요. 매일 연락하지 않더라도, 늘 든든한 저의 반쪽 같은 느낌이죠. 얼마 전, 지애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요. 청첩장에 ‘내 반쪽에게’라고 적어 주었어요. 저희는 그런 사이입니다. (웃음)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데뷔 이후 지난 4년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제가 유별나게 특출나서 4년이라는 시간을 버틴 것 같진 않아요. 대신 ‘내려놓음’을 배웠어요. 저는 배우로서 자책을 많이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스스로를 덜 괴롭혀야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또 하나를 꼽아보자면, 큰 키예요. (웃음) 키가 커서 맡을 수 있는 역할들이 많았거든요. 가끔씩 “너 키 크게 잘 태어났다”면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기도 해요.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이전 작품이었던 <알렉산더>, <해적>, <V 에버 애프터>는 여성 배우 페어가 고정되어 있었어요. 늘 함께 무대에 오르다 보니, 고정 페어만의 합이 생기더라고요. 당시에 함께했던 손지애 언니, 김려원 언니, (박)미주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그리고 같은 공연에 참여했지만,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남자 배우들과 연기해 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나요?

창작 초연 작품이요. 초연 작품에선 그 캐릭터를 처음으로 연기하는 만큼, 배우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어려움도 많지만, 저는 재미를 많이 느껴요. 앞으로는 제가 시도해 보지 못한 색다른 캐릭터로 창작 초연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지금 공연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는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해보고 싶고요. 물론 마음속에 있는 작은 꿈이지만요.

유튜브나 드라마, 영화 등,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나요?

정말 많아요. 유튜브에도 관심 있고, 영화나 드라마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요. 특히 유튜브 활동은 언젠가는 할 것 같아요. 당장은 아니더라도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때, 불현듯 채널을 개설할 거예요.(웃음) 자신만의 콘텐츠로 영상을 만든다는 게 매력 있어요.

다가오는 2022년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2022년에는 새로운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그리고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2022년에는 연기를 조금 더 잘하고 싶거든요.

새로운 역할이라면,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지금까지 대체로 발랄하거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연기해왔어요. 앞으로는 냉정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인물도 연기해 보고 싶어요. 예전에 어떤 분께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여자 배우들이 연기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냐고 여쭤보신 적이 있어요. 저는 극중 ‘스메르쟈코프’ 역을 너무 해보고 싶더라고요. 시도해 보지 못한 색깔의 캐릭터들이 저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까 궁금해요.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 김이후|올댓아트 임승은

배우가 아닌 ‘인간 김이후’의 2022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운전면허를 꼭 따고 싶어요. 내년에 서른이 되는데요. 그때 따지 못하면 마흔까지 못 딸 것 같아서 이번에 꼭 딸 거예요. 그리고 저는 혼자서 하는 일들을 겁내는 편이었거든요. 홀로 여행을 떠난다든가, 혼자 밥을 먹는다든가 이런 것들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 바뀌었어요. 온전히 저에게만 주어지는 시간에 눈을 뜬 것 같아요. 2022년에는 보다 자주적으로 행동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저는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잘한다’의 시선은 굉장히 주관적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끝도 없이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객석에 앉아계신 분들 중, 최대한 많은 분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는 연기와 노래를 보여드릴 거예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은 거네요.

네, 맞아요. 그런 배우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다른 분들이 저에게 ‘잘했다’고 해주시면 너무 행복해요.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마스크를 쓰고 객석에 앉아보니,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허리도 너무 아프고요. 춥고 바쁘실 텐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관람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 과정들이 얼마나 큰 노력인지 항상 잊지 않고 있어요.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관객분들이 계시지 않는다면 저의 연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공연이 있게끔 만들어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정말 ‘잘’ 하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언제 오셔도 만족하고 돌아가실 수 있게끔 노력할게요.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2021.11.9 ~2022.2.6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공연 시간 100분
8세 이상 관람가

기세중, 정휘, 이재진, 김종구, 정민, 조풍래, 김주연, 김이후, 최지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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