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이동 및 모임이 크게 줄면서 도로에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1인당 50만원 한시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법인택시 기사 약 2만여명으로 총 10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택시 운수업계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운송 수입금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8300억원 줄었다.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택시 승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택시 연간 이용건수는 2019년 3억7600만건, 2020년 2억8600만건, 지난해 2억7400만건으로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50%를 넘었던 법인택시 가동률은 최근 역대 최저인 33%에 그쳤다.
한시 고용지원금은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소속 택시 회사에 신청서 및 첨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법인택시 기사 계좌로 개별 지급된다. 21일 기준으로 1개월 이상 근무 중인 법인택시 기사라면 누구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공항버스 등 버스 운수종사자에게도 한시 고용지원금 50만원 지급 신청을 받았다. 시는 이번 지원금을 설 이전인 오는 28일까지 일시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