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올해 반려동물 복지, 유기동물 보호, 인식 개선에 이르는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김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한해 시는 내장형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 중성화사업,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유실·유기동물 보호관리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유기동물 입양비용 지원, 야생 들개 포획사업도 펼친다.

반려동물 안내 가이드북. 김해시 제공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확대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동물복지·펫티켓 캠페인도 강화하고 반려동물영업장 점검·관리,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계도원 운영 등 동물복지 증진에도 힘쓴다. 동물복지 지원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하고 사업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김해시는 올해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2023년 개장을 목표로 분성산 반려동물테마파크도 조성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농촌테마파크사업 등과 연계해 반려견 놀이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같은 동물복지 기반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 안내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함께 하는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과 비반려인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팁을 안내하고 반려동물 인프라, 반려동물 등록제 등 반려동물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지역 많이 본 기사
가이드북에는 반려동물 생활과 밀접한 동물병원, 동물미용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장묘업 등 관련 인프라 현황은 지도로 소개하고 QR코드 인식으로 상세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반려견을 등록하고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물등록제도와 동물등록·변경 방법,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반려견 금지음식도 안내하고 있다.
김해시는 동물복지 인프라 조성과 동물복지문화 정착 지원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없애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