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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첫해 소비 줄었던 가방·옷 등 지난해 큰 폭 증가

입력 2022.02.07 08:39

코로나19 확산 첫 해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판매가 줄어든 의복과 가방 등 준내구재 소비가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이 팔린 가구와 가전·자동차 등 내구재는 지난해에도 여전히 호황을 누렸다. 다만 신발은 2년째 불황을 이어갔다.

7일 통계청의 2021년 연간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이 중 의복과 가방 등 준내구재(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가인 내구재) 판매가 12.4%나 증가했다. 코로나 확산 첫 해인 2020년에 전년 대비 12.5% 줄었는데, 지난해는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년 대비 가방 판매액이 38.1%, 의복 판매액이 15.0% 각각 늘었다. 코로나 첫 해 대면활동 감소로 위축됐던 가방이나 의복 등 준내구재 제품들의 소비가 코로나 2년차인 지난해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2020년 판매가 크게 늘었던 내구재 판매는 지난해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승용차는 2020년에 판매액이 16.3% 급증한 여파로 지난해에는 0.3% 감소했다. 2020년 21.2%나 판매가 늘어난 가전제품은 지난해에 다시 9.5% 증가했다. 가구 역시 판매가 23.3% 급증한 후 다시 5.0%가 늘었다. 반대로 준내구재 중 신발은 2020년에 20.6%나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2% 줄어 2년째 불황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말로 가면서 준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지만 지난해엔 내구재 판매도 상당 부분 좋은 한 해였다”면서 “외부활동이 늘었지만, 과거에 비해선 부족한 수준이다 보니 신발과 같은 준내구재 판매는 크게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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