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조감도.|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연장선이 오는 21일 착공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을 위한 1~6공구 시공사별 계약을 모두 마무리하고 21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서구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길이 10.7km에 정류장 7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5740억원이다. 청라연장선은 2027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시공사와의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남은 국토안전관리계획서를 신청, 승인받으면 실제 땅파기 등 공사는 5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쯤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경기 의정부에서 강남∼경기 부천∼인천∼석남동까지 운행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청역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석남역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된다.
청라연장선이 개통되면 공항철도와 연결돼 인천 서북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은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신도시∼청라국제도시를 잇는 32.78km의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의 최적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과 협의할 사항이 아직도 많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