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식 우크라이나 지명 표기를 바로잡습니다

  

경향신문은 기존에 러시아어 표기법에 따라 써왔던 우크라이나 지명을 앞으로 우크라이나어 발음대로 표기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 키예프는 키이우(Kyiv)로 적습니다. 이밖에 드네프르는 드니프로(Dnipro), 루간스크는 루한스크(Luhansk), 하리코프는 하르키우(Kharkiv), 체르니고프는 체르니히우(Chernihiv), 니콜라예프는 미콜라이우(Mykolaiv), 리비프는 르비우(Lviv) 등으로 표기합니다.

이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과 국립국어원의 새 우크라이나어 표기 지침에 기반한 것입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1일 한국에서 쓰이는 자국 지명 표기법이 러시아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며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사관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된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한민족이 독립과 자유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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