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직접 찾아가 취업 및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지원서비스 일자리부르릉 2.0’이 올해 첫 운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영등포공원·이마트명일점 운행을 시작으로 ‘2022 일자리부르릉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고 14일 밝혔다. 일자리부르릉 서비스는 2009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일환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버스 1대당 상담사 3~5명이 탑승하며 1일 17명에서 25명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9만6000명 넘는 여성구직자 상담을 통해 총 1만3518명이 취업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일자리부르릉 서비스는 그간 경력단절여성 및 청년여성을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주거취약계층과 다문화, 미혼모 및 한부모, 자립준비청년 등 취업취약계층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자오나 학교와 서울시꿈나무마을 등 시설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자리부르릉 버스에서는 필요한 경우 MBTI 등 직업심리검사도구를 활용해 구직여성들의 진로 및 취업상담을 돕는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특성화고 및 2~3년제 대학교 졸업예정인 청년여성들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구직서류 컨설팅, 모의면접 및 성인지 노무특강 등을 지원하는 청년여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서울 우먼업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희망 날짜를 예약하면 평일 오전 9시~18시 온라인 카카오톡이나 전화 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대면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일자리부르릉 버스가 직접 찾아가 구직 상담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