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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과 지방의원 ‘정당 공천 불필요’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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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과 지방의원 ‘정당 공천 불필요’ 압도적

입력 2022.03.21 09:10

수정 2022.03.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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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캠페인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명선거 캠페인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기초지자체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정당 공천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 완주군에서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관찰하는 주민모임인 ‘완주모니터링네트워크 봄봄(봄봄)’이 군민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다. 주민모임 봄봄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가 군수 및 군의원에게 기대하는 역할’ 등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수 후보를 정당에서 공천하는 것’에 대한 항목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9.1%로 ‘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31.5%)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군수 후보를 선택할 때도 ‘자세와 능력 등 개인의 자질을 중심으로 본다’는 답변이 87.1%로 ‘공약을 우선시한다’는 응답 11.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군의원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공천 불필요’가 67%였다. ‘공천 필요’는 28%에 그쳤다. 이는 군수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이 필요하지않다’는 의견 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군의원의 역할을 묻는 설문에서는 ‘행정에 대해 감시와 견제, 유권자 의사 전달’이 72.2%로 가장 많았다. ‘협력하고 보완하는 역할’은 27%에 불과했다. 군의원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자세와 능력, 학력과 경력’(91.3%)이 가장 많았고, ‘조직과 공약’(8.7%)은 미미했다.

이 단체의 이현숙 대표는 “설문 결과는 특정 정당 일색의 정치 구도에서 정당의 비전이나 정책의 차별성이 중요하게 대두하지 않은 정치 풍토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지방선거가 지연·학연·혈연을 넘어 정치·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지역 일꾼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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