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정치권 직행 논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사진)을,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에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강인선 외신 대변인에 대해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외교안보 국제담당 에디터를 역임한 국제통 기자로 이름을 알린 분”이라며 “정치·사회·문화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 경험이 있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해외에 알리는 데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까지 조선일보 유튜브·팟캐스트 채널인 <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에서 정치 콘텐츠 방송을 해왔다. 정치 분야를 다뤄온 현직 기자의 정치권 직행을 두고 언론 중립성 위반이라는 비판이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김일범 외신공보 보좌역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2과장을 역임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대통령 세 분의 통역을 맡아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