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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쇼핑몰 포인트가 쌓인다?···‘따릉이’ 수익성 고민하는 서울시

입력 2022.04.13 16:36

수정 2022.04.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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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세워진 따릉이. 연합뉴스

지난 1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세워진 따릉이. 연합뉴스

서울시가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탈 때마다 민간 기업의 쇼핑 포인트를 쌓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의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따릉이의 수익성을 개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식품업체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약을 맺고 따릉이를 이용하면 ‘hy’ 온라인몰(Fredit)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13일 밝혔다. 1분당 10포인트, 월 최대 3000포인트까지 제공된다. 해당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월 이용 건수와 시간, 이동거리 등의 통계를 활용해 도전 과제를 달성하면 별도의 상품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따릉이를 기업이 상표 노출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hy’와의 협약 성과를 분석하는 등 따릉이 이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2015년 도입된 따릉이는 7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가 9684만건(3월 말 기준)에 달한다. 5월이면 1억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4만여대의 따릉이가 운영 중이며 등록 회원 수만 332만명이다.

시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는 높지만 문제는 해마다 쌓이는 사업 적자다. 따릉이는 2017년 41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018년 69억원, 2019년 90억원, 2020년 99억원, 2021년 103억원으로 매년 적자 폭이 늘고 있다. 1시간에 1000원(일반권), 60분 초과시 5분당 200원씩 추가되는 요금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와 똑같지만 유지·관리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성을 띤 교통 수단인만큼 시는 요금 인상 대신 광고·마케팅 수단으로 따릉이를 활용하는 것을 대안으로 택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일부 민간 기업에 이용권을 대량 판매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올 하반기에는 따릉이 자전거 본체에 광고를 부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로 따릉이 유료 홍보물 부착 허용을 받았고, 유료 광고가 가능한 교통수단에 공공자전거를 추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상태다.

오세우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 부품 개선 등으로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배송 및 정비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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