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대구 팔공산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산림청 제공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인근에서 20일 오후 산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이날 오후 1시54분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서 발생했다. 불은 대구지역 관광명소인 동화사 뒤쪽 100~150여m에서 발화했지만, 별다른 인명 및 문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동화사 인근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 7대와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40분쯤 주불을 잡았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1.8m의 바람이 불었지만, 주변지역으로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잔불을 제거해 2차 발화를 막은 뒤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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