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국힘 부산시당 지방의원 공천자격시험 평균 71점...“상당수가 사실상 낙제점”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국힘 부산시당 지방의원 공천자격시험 평균 71점...“상당수가 사실상 낙제점”

입력 2022.04.21 11:24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지방선거 공천자격 시험을 치른 결과 절반 가까이가 비례대표에 적용하는 기준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시험성적으로 심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상당수가 시험성적만으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국힘 부산시당 지방의원 공천자격시험 평균 71점...“상당수가 사실상 낙제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7일 경남공고에서 제8회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한 결과 지방의원 공천신청자 302명(비례포함) 가운데 299명이 시험에 응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시인원은 3명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명, 결시 1명, 사퇴 1명 등이었다.

평가는 당헌당규, 공직선거법,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등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됐다.

이번 평가에서 응시자는 25세부터 75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평가문제는 변별력을 갖추되 PPAT 동영상 강의와 교재를 토대로 공부한 사람이면 풀 수 있는 난이도였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그러나 시험응시자들은 대체로 어렵다는 평이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신청자 중 최고점수는 97점이었고, 광역비례는 97점, 기초비례는 93점이었다. 평균 점수는 70.93점이었다.

PPAT 점수는 지방의원의 경우 경선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기준점수(광역 70점, 기초 60점)를 적용해 그 이상을 받아야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 단, 해당 선거구에 합격자가 없는 경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 후 공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정가에서는 “지역구 의원은 점수와 관계 없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지만 평균점수 71점은 비례대표의 공천배제선인 70점을 턱걸이한 수준”이라며 “사실상 상당수가 낙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평균점수는 발표하면서도 점수의 분산정도를 알 수 있는 표준편차나 최저점수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등을 존중해 시험점수로 인한 탈락자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