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한 뒤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국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박 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난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하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 재논의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지난 22일 박 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재논의 추진을 공식화했다. 검찰이 현재 직접 수사하는 6개 분야 중 부패·경제를 뺀 4개 분야(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를 법 공포 4개월 뒤 직접 수사 대상에서 폐지하도록 한 박 의장 중재안을 뒤늦게 문제삼은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수 등을 감안해 민주당과의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지난 주말을 거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중재안 재논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는 터라 이날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전날 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관련 법안 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