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대기업이 배우자의 그림을 구매한 논란에 대해 “집사람은 제가 공직에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전시회를 하지 않았다”며 “만약 저의 덕을 보려고 했다면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전시회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판매됐는데, 이게 ‘한덕수 프리미엄’이 붙은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이 제기된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 최모씨가 최씨보다 경력이 많은 작가들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그림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배우자의 그림을 구매한 이들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자는 이후 신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대한 답변에서 “(그림을)사간 분들의 개인 비밀이기 때문에 낼 수가 없다”며 “확실한 것은 저희가 다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배우자의 전시회에 대해 “제가 공직을 떠난 다음인 2012년에 한 번, 그리고 작년에 10년 만에 한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지위를 이용해서 부인이 그림을 판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이시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