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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잘하면 5년 내 세계 5~7위 국가 될 수 있어…통합과 협치 간곡히 부탁”

입력 2022.05.02 15:32

수정 2022.05.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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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잘만 하면 우리나라가 5년 내에 (세계에서 경제 규모로) 5위나 7위 국가까지 갈 수 있다”며 “퍼펙트 스톰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는 7위, 8위, 5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을 놓칠 것 같아서 굉장히 절박하다”고 말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위기 요인이 동시에 발생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현상을 뜻한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이 무엇인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정치권, 언론, 행정부, 일반 국민, NGO(비영리기구), 모든 기업들이 다 모여서 국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엄청난 자기 혁신과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우리 정치권에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은 정말 통합과 협치가 없으면 이걸(퍼펙트 스톰) 극복할 수 없다”며 “세계의 모든 힘들어지는 나라는 다 분열되고 통합하지 못하고 협치하지 못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이 5년에 거의 1%씩 떨어지고 있어서 조금만 가면 아마 0%가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은 고령화가 되며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자꾸 줄어드는 게 문제”라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나라 전체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갈등과 양극화, 정치적으로 통합과 협치가 안되는 것이 우리 사회 전체의 총요소생산성을 계속 떨어트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노동자와 자본 투입이 많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국가와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현재 시점에서 제일 걱정되는 건 이러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자꾸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현재 물가, 금리가 다 뛰고 무역수지가 위태로운 퍼펙트 스톰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퍼펙트 스톰에 있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좋은 플랜(계획)을 세워 망설일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우리가 항상 갖고 있는 일종의 미·중, 북한 지정학적 위기가 겹쳐 있어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쪽으로 (간다)”며 “그러면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정치권과 언론계, 기업, NGO, 학계가 다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한테 단 얘기뿐 아니라 쓴 얘기도 해야될 거다. 국민들에게 본인이 갖고 있는 기득권과 하나의 이익을 내주십사 부탁드리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분명한 건 현명한 국민들이 이익과 기득권을 내놨을 때, 어떤 일이 있더라고 반드시 내놓은 이익과 기득권이 중장기적으로 몇배 더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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