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입주민들 요청에 사진 촬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택 입주민 어린이들과 사진촬영 행사를 가졌다. 윤 당선인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저도 대통령으로서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택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오늘 어린이날 맞아 씩씩한 아이들을 보니 이 나라의 미래가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를 잘 다니고, 쑥쑥 크는 모습을 먼발치서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50분간 어린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어린이들의 공책 등에 사인을 해줬다.
지난달 29일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공지한 안내문에 따르면 어린이날 행사는 윤 당선인과 아크로비스타 어린이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대상은 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사전에 신청한 아크로비스타 거주 어린이였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공동체의 보람이고 행복이며 존재 이유라는 뜻”이라며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의 세계를 지켜줄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학대 방지 전방위 시스템 구축은 물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