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두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적격, 부적격 의견 등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만으로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국무회의의 의결정족수(11명)를 채우기 위해 즉시 이들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에 따라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날 임명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서 임명을 제청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해, 국무회의 전 추가 장관 임명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가능한 한 장관들을 많이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