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정부, IPEF 참여 확정…윤 대통령 24일 ‘정상회의’ 화상 참석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정부, IPEF 참여 확정…윤 대통령 24일 ‘정상회의’ 화상 참석

입력 2022.05.18 21:23

미국 “바이든 방일 기간 중에 출범”

한·미 정상, 중국 반발 등 논의 전망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확정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IPEF 참여를 공식 확인하고 지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8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다음주 초 일본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화상회의에 윤 대통령도 참여할 생각”이라며 “한국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새 규범 창출의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다른 나라들을 추가로 초대해 나가면서 IPEF에서 우리 국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IPEF 참여를 확정한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8개국이라고 김 차장은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2~24일 방일 기간에 IPEF를 공식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디지털 경제, 글로벌 공급망, 에너지와 인프라 등 미·중 갈등이 첨예한 분야에서 미국 주도로 새 통상 규범·질서를 만들려는 시도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구상인 셈이다. 중국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지난 16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첫 통화를 하면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한국의 IPEF 참여에 일찌감치 반발 의사를 내비쳤다. 이 같은 중국의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논의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차장은 브리핑에서 “IPEF는 중국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과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정을 논의 중이다. IPEF를 단순히 강대국끼리의 디커플링, 적대적 디커플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21일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약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