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22일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수능 첫 모의평가가 9일 치러진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이다. 재학생이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675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9570명 늘었다.
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공통과목은 국어나 수학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 과목을 골라 보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오프라인으로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학교 내에 분리 시험실 마련이 안 될 경우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졸업생 중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이 끝난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 자가격리 중인 집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
평가원은 다음달 6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