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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 20주기 집회…“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꾸자”

입력 2022.06.11 18:07

11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효순ㆍ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에서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효순ㆍ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에서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신효순·심미선 양을 추모하는 집회가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효순미선 20주기 6.11평화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 계승 6.11평화대회’를 열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 땅을 미군의 군사기지, 전쟁기지로 내어주는 기지 및 시설 건설과 확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주한미군에게 환경, 보건, 사법 주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는 전면 재조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효순이·미선이 사건’은 2002년 6월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신효순·심미선 양이 경기 양주시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사고를 낸 미군 병사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국내가 아닌 미군재판을 받았으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미군의 태도와 불평등한 SOFA 협정에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항의집회를 열었다.

추모제에 앞서 같은 공간에선 민주노총의 반미 자주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투쟁결의문에서 “윤 정부의 미국 중심 동맹·군사력 증강·대북 적대 정책을 막아내고 남북합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조직적 투쟁을 결의하고, 올해 8·15 민족자주대회를 역사적인 대중적 반미평화 항쟁으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최대 40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꿔내자’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로 서울시청 방면 세종대로 5차선 도로가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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