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서울 학생 확진자 급증…절반이 초등생

김태훈 기자

지난주 유·초·중·고 2587명

일주일 사이 2.6배로 늘어나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1주일간 서울 학생 확진자가 이전 주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유·초·중·고 학생 수는 모두 2587명이었다. 이전 주(6월27일~7월3일·988명)의 2.6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서울에서 주간 신규 학생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6~22일 이후 7주 만이다. 서울의 주간 신규 학생 확진자 수는 3월14~20일 6만40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월18~24일 1만명 미만으로, 5월30일~6월5일 1000명 미만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3주간 829명에서 988명으로, 다시 2587명으로 증가 추세다. 2020년 2월 서울에서 학생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37만9980명이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342명으로 이전 주(152명)보다 190명 늘었다. 2020년 3월 이후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3만7802명이다.

최근 1주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302명(5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678명(26.2%), 고등학생 506명(19.6%), 유치원생 78명(3.0%) 순이다. 1만명당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32.6명이었고 중학생이 32.3명, 고등학생이 23.4명, 유치원생이 11.1명이었다. 최근 1주일간 서울시 전체 확진자 대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비율은 이전 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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