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거래일만에 2400선 회복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에 이마트·롯데쇼핑 강세
토스 3000억원 신규 투자 유치…초기 투자자 다올투자증권 상승

21일 코스피는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8일(2422.09)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1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1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주 위주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의 반도체 지원 법안이 미 상원에서 통과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점이 국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2.15%), LG에너지솔루션(1.69%), SK하이닉스(0.49%), 삼성전자우(0.89%), NAVER(1.83%), LG화학(5.37%), 삼성SDI(1.43%), 기아(0.4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3%)는 하락했고, 현대차(0.00%)는 하락 마감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될까…이마트·롯데쇼핑 강세

2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형마트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이마트는 전날보다 3.17%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전날에도 8.33%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도 전날보다 1.50% 오른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은 전날에도 4.13% 올랐다.
전날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10대 국민제안을 우수 제안으로 뽑았다. 대통령실은 온라인 투표를 거쳐 3개 우수 제안을 추린 뒤 국정에 반영하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2012년부터 시행됐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
토스 3000억원대 신규 투자 유치…관련사 주가 강세
![[오늘의 증시경향]코스피 2400 회복…의무휴업 폐지될까? 대형마트주 강세](https://img.khan.co.kr/news/2022/07/21/news-p.v1.20220721.cb18e50a4f3442f8b9d2589ee3a49d8e_P1.jpg)
토스가 3000억원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토스에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전날보다 4.07% 오른 3325원에 거래를 마쳤다.다올인베스트먼트는 토스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투자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 많이 본 기사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다올투자증권(1.75%)도 상승 마감했다. 토스뱅크의 지분을 보유한 이월드(1.88%)와 하나금융지주(2.19%), 대신정보통신(2.14%) 등도 올랐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자금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 가속을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