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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김사랑·조여정도 먹는다” 유통가 콜라겐 각축전

입력 2022.07.22 15:52

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모델 배우 송혜교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모델 배우 송혜교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유통업체들이 콜라겐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업체에 이어 식품업계까지 ‘먹는 콜라겐’을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콜라겐은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대표 원료로 피부와 뼈, 근육 등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이다. 유통업계는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건강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섭취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는 ‘비바시티 뷰티풀샷 콜라겐’을 오는 23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바시티 뷰티풀샷 콜라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을 받은 콜라겐 원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를 사용해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빙그레 관계자는 “복합 관리를 위해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셀레늄, 망간 등이 주원료로 배합됐다”며 “액상형 콜라겐이라 휴대가 용이하고 흡수가 빠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4월 피부 보습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Collactive 콜라겐펩타이드)로 만든 ‘이너비 인텐스 콜라겐’을 출시했다. 이 원료는 프랑스산 흰살 생선에서 뽑아낸 것으로 업계에서 최초로 콜라겐 제품에 활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면회사 농심도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내놨다. 배우 조여정을 모델로 내세운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피부 세포에 가까운 저분자 구조로 만들어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분유 회사로 유명한 매일유업도 피부보호용 조성물로 특허 받은 원료(밀크세라마이드)로 만든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 먹는 슈퍼콜라겐을 처음 선보인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피부 관련 최다 개선 지표를 입증해 1억병 이상이 팔렸다.

뉴트리 에버콜라겐  CF  ‘피부에 남는 선물, 아빠 편’. 뉴트리 제공.

뉴트리 에버콜라겐 CF ‘피부에 남는 선물, 아빠 편’. 뉴트리 제공.

콜라겐 시장 판매 1위 업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리로, 배우 김사랑 콜라겐으로 불리는 ‘에버콜라겐’이 유명하다. 뉴트리는 최근 “아버지에게 피부에 남는 선물을 하자”는 내용의 광고를 하며 고객층을 중장년 남성으로 확대하고 있다

콜라겐을 비롯한 이너뷰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1년 500억원에서 2019년 5000억원으로 10배가량 신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이너뷰티 시장이 1조19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로 건기식 시장이 커지면서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런 추세를 겨냥해 제품이 쏟아지다 보니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판매되는 1300여개의 콜라겐 제품 중 건기식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3.6%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하고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등 식품 섭취에 대한 반응이 다른만큼 성분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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