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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100일도 안된 집권여당 비상상황 아닌 이상상황…이준석, 가처분 적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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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100일도 안된 집권여당 비상상황 아닌 이상상황…이준석, 가처분 적극 준비”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이 4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논의할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개최에 대해 “이건 비상 상황이 아니라 이상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비상 상황은 아닌 것이 이미 2주 전에 최고위와 의원총회에서 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 상황이란 걸 추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렇다면 내부총질 문자 공개가 비상상황인가에 대한 물음인데, 관련해서 책임 있는 권성동 (당대표)직무대행이 아직도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며 “최고위 기능 상실에 따른 비상 상황도 아닌 것이 지난 월요일에 최고위 기능 작동이 심지어 과도하게 너무 잘 돌아가더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도대체 100일도 안 된 집권여당이 비상 상황이 뭐라는 것인지 정말 저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이상 상황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비대위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며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는) 이분들이 대통령을 팔아서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싸움의 원인을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징계를 받으면서 제공했을지는 몰라도 모든 책임은 권성동 직무대행과 어거지로 정말 군사작전하듯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윤핵관들에게 있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런 윤핵관들은 다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비대위는 최대한 기한이 짧아야 한다”며 “그래서 조속히 당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당성 있는 지도체제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비대위 전환 등 일련의 절차에 따라 당대표직을 잃게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최고위원은 “당대표 보좌역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대표는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처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과 대통령과 당정을 위해 어떤 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최근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와 사퇴 의사 표명 등 당 내홍 상황이 ‘비상 상황’인지 유권해석을 내린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절차다. 비상 상황이 인정되면 오는 9일 소집이 예정된 전국위 논의 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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