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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서울 경찰서 수배차량조회 분석] 불심검문 1위 서초···용산 주차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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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서울 경찰서 수배차량조회 분석] 불심검문 1위 서초···용산 주차 단속↑

입력 2022.08.16 08:00

수정 2022.08.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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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서울 경찰서 수배차량조회 분석] 불심검문 1위 서초···용산 주차 단속↑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시내 32곳 경찰서(서울경찰청 포함) 중 모바일 단말기로 수배자·수배차량 조회를 가장 많이 한 곳은 서초경찰서다. 특히 서초서의 수배차량 조회실적은 최근 3년 중 올해가 가장 높았다. 반면 종로경찰서는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건수가 급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이 서초동에 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종로에 있는 청와대가 민간에 개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경찰청 모바일 단말기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건수 자료를 보면 서초서의 올 상반기 수배차량 조회 실적은 28만764건으로 전체 32곳 경찰서 중 가장 많았다. 2위 강북서(17만7729건), 3위 강동서(15만376건) 순이었다. 모바일 단말기는 경찰이 현장에서 사람이나 차량의 수배 여부를 조회하는 장비로 사람은 이름·생년월일을, 차량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로 불심검문이나 경범죄 단속 등에 사용된다.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서초에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치 추세에서도 서초서의 증가는 확연했다. 서초서 수배차량 조회 실적은 2020년 상반기 22만5631건, 2021년 21만1966건이었다. 올 상반기 실적(28만764건)은 1년 전에 비해 32.46% 증가한 결과다. 상반기 전체 수배차량 조회건수에서 서초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73%, 2021년 8.87%에서 올해 14.49%로 상승했다. 전체 조회건수는 줄어들었는데 서초서 조회건수는 늘면서 생긴 상승이다.

월별로 따져보면 서초서 수배차량 조회 증가는 더 두드러졌다. 상반기 월별 순위에서 서초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20년 4월, 2021년 2월 두 차례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는 1~6월 모두 1위였다. 대선 직전이던 2월(6만5331건)이 지난해 2월(3만2402건), 지지난해 2월(2만3977건)에 비해 두드러졌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수배자 조회도 증가세가 비슷했다. 상반기 전체 수배자 조회는 2020년 286만904건, 2021년 258만3457건, 올해 212만6327건으로 감소 중이지만 같은 기간 서초서 수배자 조회는 23만4991건에서 20만6855건으로 줄었다가 올해 22만1069건으로 반등했다. 서초서가 수배자 조회 1위를 기록한 달은 2020년 4월, 2021년 2월, 6월 세 차례였으나 2022년에는 매달 1위였다.

[윤석열 정부 100일···서울 경찰서 수배차량조회 분석] 불심검문 1위 서초···용산 주차 단속↑

대통령실이 자리한 용산서도 수배차량 조회 건수 순위가 상승하는 경찰서에 속했다. 용산서 수배차량 조회는 2020년 26위, 2021년 23위에 이어 올해 20위로 상승했다. 2020년 26위였던 용산서 수배자 조회 순위는 2021년, 2022년 모두 20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수배차량 조회 순위 상승세가 두드러진 경찰서는 강북서(6→6→2), 관악서(14→15→9), 강동서(19→20→3) 등이 있었고 감소세는 금천서(1→1→7), 마포서(4→14→15), 광진서(7→4→12) 등에서 뚜렷했다.

청와대가 위치한 종로서는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모두 눈에 띄게 감소했다. 종로서 수배차량 조회 순위는 2020년 12위, 2021년 19위에서 2022년 26위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수배자 조회는 17위, 23위, 31위로 내려갔다. 종로서는 순위 뿐 아니라 건수에서도 뚜렷한 감소세가 확인됐다. 수배차량 조회건수는 7만8057→ 5만2825→ 1만7486건으로, 수배자 조회 건수는 7만241→ 4만1207→1만4564건으로 줄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가 시민에 개방된 데 따른 효과로 추정된다.

대통령실 주변 주차단속↑

다이브가 정보공개청구로 서울 용산구의 상반기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실을 둘러싼 지역에서 주차단속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내에서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모두 주차단속이 5차례 이상 있었던 지역(법정동 기준)은 총 36곳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단속 실적 증가율을 따져본 결과 용산동3가가 168.18% 증가해 1위를 기록했고 청파동3가(135.46%), 용산동6가(106.67%), 서빙고동(94.21%), 한강로2가(68.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청파동3가를 제외한 4곳이 대통령실이 위치한 국방부와 용산공원 부지를 둘러싼 지역이었다. 마찬가지로 국방부·용산공원 부지에 인접한 이태원동 주차단속 실적은 46.35% 증가해 9위를 차지했다.

용산구 전체의 주차단속 실적 증가도 이들 5개 지역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용산구 전체의 주차단속 실적(4만335건)은 지난해 상반기(3만7366건)에 비해 2969건 증가했다. 국방부·용산공원 부지 인근 5개 지역에서 3699건이 늘었고, 나머지 지역에서 730건이 감소했다. 이들 5개 지역이 나머지 지역의 감소분을 상쇄하고 전체 단속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대통령실 인근 5개 지역 중 이태원동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역은 오전 7~9시 출근시간대와 오후 3시 이후 시간대에 주차단속이 주로 집중됐다. 용산동3가에서는 지난해 오전 8~9시 주차단속이 한 건도 없었는데 올해 38건으로 늘었다. 오후 3시는 지난해 2건에서 올해 27건으로 증가했다. 한강로2가에서는 오후 2시(79건), 4시(74건), 3시(70건), 5시(67건), 오전 9시(60건) 순으로 지난해보다 단속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빙고동은 오전 7시(89건), 오후 3시(61건), 오전 8시(54건), 오전 9시(50건) 순으로 주차단속이 많이 늘었다. 용산동6가는 오후 4시(35건), 오전 10시(18건), 오전 9시·오후 3시(12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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