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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경남 상륙…2500명 대피, 농작물 500㏊ 침수·낙과

입력 2022.09.06 06:35

수정 2022.09.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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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설천면 무너진 옹벽.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남해 설천면 무너진 옹벽. 경남소방본부 제공.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50분쯤 경상남도 거제시 부근에 상륙했다. 경남도는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주민 25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남도소방본부에는 총 95건, 창원시소방본부에는 28건의 피해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많은 비와 강풍으로 옹벽 무너짐, 침수, 간판 흔들림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들은 가로수 쓰러짐·제거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45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긴급 복구됐다.

경남 통영 산양읍 쓰러진 나무.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통영 산양읍 쓰러진 나무.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내 벼· 과수 등 농작물 피해는 오전 7시 기준 507㏊로 추산했다.

앞서 경남도는 오전 4시30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으로 대피에 나선 인원은 2507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해상교량 교통통제는 태풍이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해제되고 있다. 마창대교 운영사인 주식회사 마창대교는 6일 0시부터 전면 통제한 마창대교를 오전 8시부터 해제했다.

노량대교·창선대교·창선교·신거제대교·동진교 등 도내 해상교량도 오전 7시부터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창원지역 지하차도 20곳도 오전 6시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오전 7시 기준으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로 등 도내 일반도로 등 59곳은 아직 교통 통제 중이다.

창원과 통영, 양산 등 일부 지역 시내버스는 첫차 운행부터 태풍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운행을 멈췄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돼 있다. 오전 4시40분까지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보면 지리산 산청 314.5㎜, 남해 298.3㎜, 하동 금남 210.5㎜, 사천 198.5㎜ 등이다.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을 살펴보면 통영 매물도 시속 155㎞(초속 43.1m), 거제 서이말 시속 134㎞(초속 37.2m) 등이다. 경남지역은 이날 낮 태풍 영향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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