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갯바위 낚시객 파도 휩쓸려 숨져…구조대원 3명 부상

박미라 기자
제주 용담동 해안가에서 낚시객을 수색하는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용담동 해안가에서 낚시객을 수색하는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18일 태풍이 북상하는 상황에서 제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낚시객이 끝내 숨졌다.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 3명도 부상을 입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실시하고, 오후 11시12분쯤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났다.

구조 과정에서 해양경찰 소속 육상 구조대원 3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A씨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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