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난마돌 영향권 점차 벗어나…바람·해안 출입 주의

박미라 기자
태풍 난마돌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난마돌 경로. 기상청 제공

19일 제주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다만 해안가 출입 등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70km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 난마돌은 제주 육상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에는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0일까지도 지역에 따라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날씨의 영향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은 모두 결항됐다. 항공기는 대부분 정상 운항 중이다.

제주에서는 전날인 18일 오후 한라산 남벽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4.5m의 바람이 불었다. 바다의 물결도 2~8m,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최대 10m 이상으로 높게 일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바람에 의한 피해 등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18일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해 이날 오후 11시11분쯤 A씨를 발견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해경대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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