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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뒤엔 ‘로보캅’ 현실되나?···‘경찰 미래비전 2050’ 발표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경찰 미래비전 2050 대국민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경찰 미래비전 2050 대국민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미래비전위원회가 29일 경찰청에서 28년 뒤인 2050년 미래 한국 경찰의 치안 전략을 담은 ‘경찰 미래비전 2050’을 선포했다.

미래비전 2050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중장기 정책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래 치안 정책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12월 발족한 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중점 추진될 전략 방향은 혁신 선도 과학치안, 약자 보호 안전사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신뢰국가, 최상 치안역량 확보, 미래적응력 제고 등 5가지다.

이 같은 전략 방향은 ‘뉴노멀 치안’ 선도 분과와 ‘조직구조 혁신’ 분과로 나뉘어 14개 도전과제, 29개 시행과제, 72개 실행과제로 추진된다. 각 과제를 이행할 조직도 세부적으로 지정했다.

뉴노멀 치안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는 첨단 통합 112시스템 도입, 인공지능(AI) 통합 관제센터 운영, 지능형 로봇·드론·웨어러블 장비 도입, AI·빅데이터 활용 범죄분석 플랫폼 개발, 메타경찰청 및 AI 메타경찰 신설 등이 있다.

이 중 5년 내 시행을 목표로 한 단기 과제는 근력증강 슈트·저위험 장비 개발, 경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도입 및 자율비행·단속 UAM 개발, 자율주행 순찰차 도입, 4족형 무인 순찰로봇 도입 등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청에 과학치안정책 총괄 부서를 신설하고 치안과학원과 과학치안진흥센터·치안과학진흥원 등을 설치하는 안을 내놨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경찰 R&D 예산이 592억원으로 전체 정부 예산의 0.2% 수준인데, 2030년에는 3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 수준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도 과학치안이 명시된 만큼 그에 맞춰 후속 계획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선제·과학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경찰의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국가발전과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준하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위원회에서 수립한 전략과 과제들은 추진 이행안에 따라 충실히 이행하고 중·장기 미래치안 전략의 기준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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