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양양송이’ 1등품 1㎏ 142만2800원···최고가 또 경신

최승현 기자
강원 양양지역 적송림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송이버섯.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지역 적송림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송이버섯. 양양군 제공

1㎏당 142만2800원.’

‘양양 송이’ 값이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후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진행된 공판에서 1등품 ‘양양 송이’가 1㎏당 142만2800원에 낙찰됐다.

지난 26일 1㎏당 141만1800원에 낙찰된 지 4일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처럼 송잇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은 채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추석을 앞두고 90만 원대에 거래되던 1등급 ‘양양 송이’ 가격은 명절 이후 4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공판량이 4분의 1수준인 100㎏ 이하로 줄어들자 지난 24일 136만6660원으로 치솟았다.

송이 채취작업이 끝날 무렵인 오는 10월 초쯤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양양 송이’가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최적의 자생 조건을 갖춘 산림에서 자라나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양양군의 면적은 628㎢로 이 가운데 임야가 85%인 535㎢를 차지한다. 화강암 토질에 적송림이 4600㏊에 이를 정도로 잘 발달해 있어 송이균 환의 형성층이 두꺼운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2006년 현지 조사를 통해 양양에서 생산된 송이가 향기뿐 아니라 씹힘성, 저장성, 단맛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자 ‘양양 송이’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했다.

이후 양양 송이에는 지리적표시 마크가 부착돼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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