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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카카오 사태 관련 “데이터 이중화 안 된 곳, 행정권고로 조치할 것”

입력 2022.10.19 10:27

수정 2022.10.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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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부와 국민의힘이 19일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부가통신서비스사업자들도 기간통신사업자처럼 데이터 이중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입법을 추진하되 입법 전이라도 이중화가 안 된 곳에 대해서는 행정권고로 이중화 조치를 하기로 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민간기업에서 일어난 일이라 당정이 적극적,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카카오 측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소방 대책을 포함한 3가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들은 현재 (데이터) 이중화 조치가 안돼 있어서 이중화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 의견들이었다”며 “당에서 박성중, 최승재 의원이 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입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도 입법이 되기 전에 현장을 점검하고 이중화 조치가 안 된 곳은 행정권고로 이중화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피해 규모가 크고 광범위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카카오 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에 피해 접수 창구를 빨리 열고 인력 등이 부족하면 방송통신위원회 온라인 피해 365센터에서 피해 접수를 돕기로 했다. 성 의장은 “카카오 서비스별로 이용약관을 분석하고 이 기회에 제도적으로 정비할 것이 있으면 찾아서 하겠다”면서도 “민간기업에서 일어난 일이라 적극적,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했다.

성 의장은 또 “화재는 리튬 배터리에 의한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본부에서 TF를 만들어 충전시설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지난 17일과 18일 당에서 발의된 디지털 정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워낙 큰 사건이라 연말 이전에라도 할 수 있으면 여야간 합의로 우선 법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플랫폼의 독과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문어발식 확장에 더 관심을 가졌지 회사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피해자 보호나 데이터센터 보호 같은 이중화 조치 등 소비자 보호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문어발식 확장 같은 것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좀 더 세밀하게 보면서 소비자 보호, 데이터 보호에 좀 더 재원을 써주도록 관심을 갖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20대 국회에서 데이터 의무적 저장 법안이 법사위까지 갔지만 이중규제라는 반발에 부딪혀 법안이 통과 못 됐다. 막상 일이 발생하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의원들이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을 중심으로 이중화, 다원화를 의무로 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제대로 된 안전 장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네이버 서비스 장애로 국민께 불편을 드렸다”며 “과기부는 원인 분석과 부가서비스 점검관리체계 보완 등 제도적,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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